추석 때 이혼율도 높아지고 칼부림나는 집안도 있다고 하더니만, 결혼하니 그게 이해가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
매년 명절 때마다 신랑 불쌍하고 시아버님 불쌍해서 참고 참았건만.
역시나 새시어머니한테는 잘 할 필요가 없다. 어쩜 그렇게 푼수같은 언행을 하시는지.. 헛웃음만 나올 뿐 이다.
혹시라도, 어느 누가 새엄마가 있는 남자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다.
하긴 겪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ㅋㅋㅋㅋ 나도 몰랐으니까.
어렸을 때 자라면서 엄마가 겪은 수모를 수없이 봤었는데... 그걸 왜 연애할 때는 새까맣게 잊었었는지.
참으로 어이없고 내 자신이 우습기 짝이 없다.
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애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돈만 밝히고 멀쩡한 제정신에 막말하는 시어머님의 존재가 정말 스트레스고 지옥같다. 술 먹고서 그리 하면 이해나 하지.. 저 멀리 있는 설연휴까지도 싫어지려한다. 고통스럽다ㅠㅠ
아... 율이 위해 좋은 생각만 해야하거늘... 내 마음부터 챙기고 율이를 챙겨야 하겠다. 이대로는 안돼 안돼..ㅠ
안좋은 기운이 다 딸한테 가버리잖아..
며칠 동안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인지. 그 분 하나로 인해 몇 명이 피해를 보는 것 인가. 그분도 참 딱하고 안됐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