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baby-HanBang

[26주차] 임당검사

BettyBoop 2014. 6. 5. 22:58

5월 31일 토요일.

 

두근 두근! 일어나자마자 산부인과로 직행. 10시 30분 예약이라 공복에 가기 무지 수월했다. 허나 목이 엄청 말랐음ㅠㅠ

 

오빠 피곤해 하는거 같아 처음으로 나 혼자 병원에 갔다.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을 훌쩍 넘는 걸 알고 있는 나로써 동행하고 싶지 않았다! 우리 신랑 요새 너무 피곤하니깐. :(

 

무튼 환타같은 달고 단 시약을 먹고 바로 초음파로 우리 한방이 만났다ㅋㅋ  3D라서 일반 초음파보다는 잘 보였지만 자세가 그닥 좋질 않아 얼굴의 2/3만 볼 수 있었다. 보자마자 나는 깜놀~ 지 아빠랑 똑같이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오빠도 사진 보더니

"음.. 한방이가 너는 안닮은거 같다.."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!

본인이 봐도 자기 닮았는지 저래 얘기하는거다.

 

의사쌤에 아마 낳고 보면 더 닮았을꺼라고 신기할꺼라고 그러셨는데, 그날이 곧 오겠지ㅠ

진짜 출산의 고통을 여기저기서 들어 그런지 무서울 따름이다. 요가나 열심히 해야지~

 

임당 재검뜨면 어쩌나 무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109라는 수치가 나와 가뿐하게 패스~ 기준은 140이다. 저혈당이어도 위험하댄다. 허나 소변검사에서 방광염 살짝 나와주시고 빈혈까지 ㅡ_ㅡ;;

 

뭐 빈혈약이야 2알씩 먹음 되지. 괜찮아!

근데 방광염은 왜 걸린거야??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. 물을 엄청 많이 먹고 사는데 더 많이 먹으랜다. 그래야 염증이 빨리 사라진다고. 근데 더 먹고 싶어도 배불러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. 머슴밥 먹은거마냥 배가 항상 불러 힘든데. 

 

요가시작 했으니까능~~ 괜찮을거야!! 하며 스스로 위로 중 ㅋㅋㅋ 난 털털한 엄마니까. 어깨 으쓱-